러빙이's blog : 폐인 남고 2년생 러빙이의 이야기


학교의 전자기기 소지 불허, 유감


오늘 새 학년의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방학과 작년의 생활을 뒤돌아 보며 후회를 많이 했었는데요.
올해에는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학교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급식을 직영으로 바꾼 것이고, 또 하나는 바로 학교 규정의 강화입니다.
중학교 때도 들었던 얘기지만, 2010학년도부터 고등학교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신청해서 갈 수 있다는 얘기지요.
이렇게 되면 학교 분위기 등 여러 조건을 보고 선택할 수가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학교도 학교 분위기 쇄신을 위해 교칙과 적용을 강화할 모양입니다.

오늘 들었던 내용중에 약간 유감스러운 것은 (오늘 교직원 회의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는군요.)
모든 전자기기를 학교에 가져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새 담임선생님도 처음 듣는 얘기라고 하시는데, 학생부장 선생님이 방송으로 그러시더군요.
PMP, MP3, 휴대전화 등의 모든 전자기기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전자사전은 괜찮다더군요.
(제가 잘못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기능이 있는 전자사전은 안된다네요. -_-
즉, 순수히 전자사전 기능만 갖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작년까지는 휴대전화만 금지를 했었고, 그것도 수업시간에만 사용하지 않으면 됐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이렇게 규정이 강화되니 당황이 됩니다.

우선 제 경우에는 등, 하굣길에 휴대전화로 음악이나 가끔 영어를 듣습니다.
휴대전화를 거의 MP3로 쓸 뿐, 문자나 게임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때에도 음악을 듣고요.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것조차도 할 수 없다니 황당할 뿐입니다.
또 다른 학생 중에는 PMP로 인강을 듣는 등 여러 전자기기를 학업에 이용하는 학생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수업에 지장을 주거나, 다른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을 주는 일부 학생들 때문에
모든 전자기기 소지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것은 학교 측의 편의만 생각한 방침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더 심한 학교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같이 생각해보고 다른 대안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오랜만에 몇자 끼적여봅니다.
내일이면 교직원 회의 결과가 나왔겠지요. 확실한 방침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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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ob 2008/03/03 16:36 # M/D Reply

    군대와 다름없네요.

    학교에서는 공부외에도 많은걸 배운다고 가르치지만

    현실에서 학교는 공부를 위한 감옥이네요

    1. BlogIcon 러빙이 2008/03/03 16:44 # M/D

      게다가 남학교라는 점까지..
      완전 군대 ㅠ_ㅠ...

      내일 다른 발표가 있기를 은근히 기대해봅니다...ㅎㅎ

  2. BlogIcon 1월의가면 2008/03/03 18:21 # M/D Reply

    학교인 주제에 학생의 인권을 여러모로 무시하는 군요
    게다가 거의모든 전자기기를 불허한다는 것은 학교를 운영하는 인간들의 편협성마저 보여주는군요
    전자기기를 소유하지 않기때문에 성적이 오르는 법은 없기때문에
    효율성면에서도 그다지 할말이 없군요

    말하기 뭐하지만 저는 그런 비합리적인 교칙은 절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대신 학교장 추천서는 포기, 내신역시 할말이 없고,
    전교회장선거도 나갔으나 선생들의 방해로 무산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차라리 소신을 지키지

    아니면 학부모회에 관련이 있으시면 압박을 넣으시면 됩니다
    제 학교의 경우 강제야자를 시키려고하다가 학부모회가 학교에 압박을 주어 무산시킨 적도 있고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학부모회에서 금전적인 압박을 가하면 매우효과적입니다

    어쨌든 즐거운 학교생활되세요~

  3. BlogIcon 1월의가면 2008/03/03 18:22 # M/D Reply

    그래도 저렇게 교칙을 세워봤자 쓰는데는 지장이 없을수도 있을듯 하군요~
    안보는데서만 쓰면 될테니깐 말이죠^^;;

    1. BlogIcon 러빙이 2008/03/03 18:31 # M/D

      저 교칙이 그대로 유지되어 계속된다 해도 가져오는 학생들은 가져올것이고,
      선생님들 눈을 피해서 사용할것같네요.
      하지만 선생님들의 반대도 좀 있는것 같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렇고 얘들도 그렇고 불만이 많은것같은데..
      잘 지켜질지 모르겠네요.

      내일 보고서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4. BlogIcon 2008/03/03 18:23 # M/D Reply

    흠...그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1. BlogIcon 러빙이 2008/03/03 18:32 # M/D

      말그대로 '흠좀무' 입니다.
      다른 부분에서도 더욱 강화될것같아 더 걱정이네요.

  5. BlogIcon 에크리 2008/03/03 18:50 # M/D Reply

    차라리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특별반을 만드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명문고의 기준이란 서울대 합격자 수가 다가 아닌가요? 게다가 사교육으로 모든 학습이 충족되는데 학교에서는 mp3나 듣게 하면서 학생들을 조금이나마 재우는게 더 효과적일 듯.

    1. BlogIcon 러빙이 2008/03/03 20:52 # M/D

      주변 지역에서는 어느정도 알아주는 학교이긴 한데.. ㅠ
      SKY 한 16명 합격했네요. 작년에.. 중복 합격도 있지만.
      공사 수석도 있었고 (재수생), 포항공대에 2학년 어떤분 합격했었고..

      지금 이상태로도 괜찮은것 같은데.. 이게 무슨일인지..ㅠ
      아마 학부모들 때문에 그러는것같아요...에휴.
      내일을 지켜봐야겠습니다.

  6. BlogIcon 인스톨 2008/03/03 19:05 # M/D Reply

    제 경우는 음악이 있어야만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있는 성격이라..
    수업시간에만 사용하지 않으면 괜찮을 거 같은데 말이죠 =ㅁ=

    1. BlogIcon 러빙이 2008/03/03 20:47 # M/D

      그러니깐요. 소지 불허라니.. 무슨 날벼락같은 일인지..

  7. BlogIcon 러브네슬리 2008/03/04 00:38 # M/D Reply

    음...ㅋㅋㅋ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말이죠..;;
    그 시절에 문자질 하고 그런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ㅋㅋ
    공부만 할걸..;;ㅋㅋㅋㅋ
    러빙이님 태클 걸려고 그런게 아니라..;;
    저는 어느 정도 그러한 방침에 찬성 한답니다;
    학교에서 만큼은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ㅋㅋㅋ
    물론 저는 이미 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

    1. BlogIcon 러빙이 2008/03/04 16:13 # M/D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소지'자체를 불허한다는것에 불만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저도 음악듣는거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오늘 갔더니 아무래도 저 방침이 확정될것같네요. 킁.

  8. BlogIcon LIVey 2008/03/04 22:30 # M/D Reply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에서 위와같은 방법을 사용하려다가 중지했던 적이 있어요;;
    학생과 학부모쪽에서 반발이 심하니 그냥 걸리면 뺏는걸로 바꼈었습니다;;
    그런 방향으로 러빙이님의 고등학교도 완화되길 빌어요ㅎ

    1. BlogIcon 러빙이 2008/03/05 16:24 # M/D

      일단 휴대전화는 완전히 금지된것같아요.
      휴대전화 없는 학교를 추진하겠다고 하네요.
      다른 전자기기 소지 불허 방침은 아마 유명무실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9. BlogIcon 이대표님 2008/03/05 16:31 # M/D Reply

    갈수록 좋아지는 전자 제품때문에 편한게 아니라 오히려~ 제약만 더 많이 늘어 나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좋은게 좋은거라지만 흠 물건 때문에 사람의 자유(원하는걸 소지하는 것 정도)를 제약당해야 하니 ~ 학교 빨리 졸업하길 잘했나봐요 ㅎㅎ

    1. BlogIcon 러빙이 2008/03/05 16:40 # M/D

      ㅎㅎ 저도 빨리 졸업하고 싶은 마음뿐..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책임도 있겠지요..

  10. BlogIcon 페이비안 2008/03/12 18:35 # M/D Reply

    체벌장면을 폰카로 찍히지 않기 위한... 이건 음모닷! (농담입니다.)

    1. BlogIcon 러빙이 2008/03/12 18:39 # M/D

      예방차원이군요..ㅎㅎ
      오늘은 깜빡 잊고서 핸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이어폰 끼고 등교를 했는데,
      (어제까지는 선생님 보이기 전에 이어폰을 빼고 등교를 했었습니다.)
      크게 뭐라고 하지 않더라구요.
      핸즈프리인거 보면 딱 알텐데 -_-;;
      오늘 운이 좋았던건지, 아니면 크게 신경쓰지 않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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