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늘리는 수술, 일리자로프 수술을 하시려는 분들께.
- Posted at 2007/08/08 17:37
- Filed under My Life/일리자로프 ??
저는 치료목적으로 일명 키크는 수술 이라고 불리는 '일리자로프'수술을 작년 11월 말에 받았습니다.
오른쪽 허벅지를 수술받았고 3.5Cm정도 늘렸습니다.
초등학교 때에도 다리쪽에 수술을 몇번 한적이 있었고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대학병원을
계속 다니고 있었는데 중3때 갔더니 한쪽이 짧다고 수술을 하는게 좋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때는 이 수술이 뭔지 모르고 그냥 한쪽이 짧으니까.. 수술날짜를 잡고 입원을 했지요.
미리 알아보면 좋았을것을... ㅋ 어쨌든 수술은 해야될일이었습니다.
저는 치료목적이므로 보험적용으로 그나마 입원비등등 합쳐서 500만원 가까이 들인것같네요.
그렇다면 미용목적은 ?? 잘은 모르겠지만 들은 바로는 수술비만 1500만원...
입원비,물리치료비,통원 치료비..등등과 그 생활비 까지 따지면 ... 엄청납니다.
일리자로프... 경제적으로도 많은 부담이 됩니다.
제가 잘 알지 못해서 말하는것이라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늘리는 길이에 따라서 외고정기구를 하고 있을 기간도 다릅니다.
키..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제가 평균키 정도라 키작은 분들의 설움을 몰라서 하는 얘기일수도 있겠지만
그냥 있는대로 사십시오... 경제적부담이요 ? 그거 상관없다고 합시다...
다른건 없을까요 ? 제가 외고정기구를 하고서 집에 있을때 TV를 보았죠..
한창 언론에서 키크기 열풍이다 해서.. 할때 소개되더군요.
키크는 수술... 도통 키크려고 수술하는 분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 경험을 얘기해드리지요.
물론 수술할때는 아프지 않지요.수술후부터가 고통과 불편의 연속입니다.
외고정 기구를 뺄때까지 쭉 ~~ 제 경우는 일자형이이고 한쪽만 한지라 그나마 조금 나은편...
(빼도 고통은 아직도 남아있지요..)
일단 사진으로 먼저 보시죠 ...
퇴원하고서 몇달 지나서 목발하고 학교 다닐 적 사진입니다.
소독이 안되고 학교에서 온 직후 찍은 사진...
(속으로는 사실 자퇴하고 쉬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핀을 8개를 박습니다.. 아마 뼈속까지 들어가는 걸로 압니다...
(수술부위 및 외고정기구의종류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 사진만 봐도 고통이 느껴지지 않나요 ?
(핀박는 부분만 째는게 아니라 일단 길게 째고 핀을 박고 나머지 부분은 꼬매서.. 나중에 실밥을 뺌 ;)
흉터..도 심하죠 ~ ㅋㅋ 수술부위가 긴 만큼.. 어쩔수 없는...
수술을 하고나서 보니 무통주사란걸 해놨더라구요.
마약성 진통제인가.. ㅋ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마약성 물질을 쓸까요 ?)
그래도 좀 아프긴 했었습니다..
적응이 안됐죠. 다리에 뭔가 무거운게 달려있는 느낌...
핀이 박혀있는 그 자체도 고통스럽지만.. 더 고통스러운건 소독....
저같은경우 알콜로 소독했는데 워어 ~ 사진과 같은 저런 부위에 알콜로 소독을 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피나고 진물 흐르고.. 거즈로 매일 닦아내고
. 소독을 안하면 염증이 생기므로 매일마다 해줘야 합니다...
저같은경우는 잘 참았지만 병원에서 들으니.. 저랑 동갑인 어떤 여자분은...
매일마다 거의 비명을 질러서 동네가 시끄러울정도라고 하더군요..
정말.. 지금 다시 생각하려니 .. 끔찍하네요 정말.. 상상하기 힘든 고통... 처음느껴봤습니다.
매일마다 핀셋으로 솜들고 핀주위를 소독하는.. 딱지도 다 뗍니다...
딱지 생기면 더 불편해요 .. 달라붙고 이래서 움직이는데 ...
지금 위 사진은 학교다니고 움직이고 .. 의자에 앉아서 있고 그래서 더 심한상태이죠...
학교가는길이 거의 등산이고 그런데... 1주일정도는 택시타고 갔지만 ... 나머지는 ~ 걸어다닌..
맨날 택시타고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상태는 점점 심각해지고....
아 빼먹은게 있는데 퇴원하고서는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만 했습니다.
왜그랬을까요 ? 저만그런게 아닙니다. 수술하신 다른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다른분들도 마찬가지 더군요.
너무 고통이 심해서 컴퓨터로라도 고통을 잊으려고 그런것입니다.
수술해보면 알겠지요.. 아 그리고 밤엔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너무 아파서 잠을 잘수가 없었지요. (아예 잠을 못자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밤에는 진짜 고통스러워서 , 이수술을 왜했을까, 수면제라도 먹고 자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지요.
너무아파도 가족들에게는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가뜩이나 저때문에 고생한게 많은데...
행여 밖에 들릴까, 가족들이 깰까..소리없이 울고.. 그런날이 많았습니다..
쓸수록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_-;; 할말이 많은데 정리가 안되니.. 쩝.
그냥 이 한마디를 할게요. 평생 겪을수 없었던, 그런 끔찍한 고통을 맛보게 될겁니다.
저같은 경우 재활운동을 게을리 해서... 다리가 거의 굽혀지지 않아서 병원에 갔더니..
스포츠 의학과에서 재활운동하고 가라더군요..
그날 죽는줄 알았습니다... 진짜... 지옥을 맛보고 온 기분이랄까...
다리가 굽혀지지 않는데도 힘으로... 거의 90도까지 굽혔다 폈다 하는데 ;;
그 의사분을 죽이고 싶을 만큼.. 그런 고통.. 진짜 처음 느껴봤습니다...
한 30분 운동했나... 운동할때는 참았죠.. 이 꽉물고...
끝나고 나니 잘 참았다고 .. 아저씨들도 많이 이런 상태로 오는데 , 다 우는데 ;; 대단하다 막 이러더군요.
하지만 참는다고 되겠습니까..
결국 한 2시간 정도는 그날 눈물이 눈에서 흘렀지요...
고통편은 그냥 이정도로 끝낼게요 . 쓰자면 사실 말이 엄청 길어질테니...
가족과 본인의 불편함...
한동안은 밖에 다닐수가 없습니다.
혼자 움직이기도 힘들구요. 잘못하다 넘어지면 큰일 나는수가 있으니
집에서도 엄청 조심해야 합니다. 게다가 종아리를 수술한 경우
혼자서는 잘 못걷는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뭐 오른쪽 허벅지만 해서 그런지
목발없이도 걸어다니긴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중3말에 기말고사 끝나자 마자 수술을 받아서 학교는 단 한번도 안나갔습니다.
졸업식날 빼구요.
12월 전부 빼먹고.. 개학하고서도 빼먹고..
빼먹고 싶어서 빼먹은게 아니라 갈수가 없었습니다. 위험하니까...
그냥 집에서 종일 컴퓨터 -> 밤엔 잠도 못자고.. 이런 생활의 연속....
옷도 환자복을 병원에서 갖고와서 입었습니다..
보통옷 ? 당연히 못입죠. 츄리닝 옆에 찢어서 쟈크를 달아서 입기도 했는데 그건
나중에 고등학교 갈때의 일이고.. 집에서는 환자복 생활....
완전 폐인생활이었죠..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가족도 고생했죠. 특히 어머니....
저 매일마다 소독해주시고.... 샤워,목욕 이런건 꿈도 못꿨죠..
(외고정 기구 빼고서도 한동안은 목욕 못해요. 탕속에 들어가서 하는거 .. -_-)
그러다가 카폐에서 정보를 얻어서 랩으로 외고정기구를 싸고 고무줄로 동여매고...
행여 물이 들어갈까 조심조심.. 어머니께서 저를 씻겨주셨죠..
다큰나이에 ... 에휴... 그것도 너무 힘들고 자주 할수 없어서 샤워는 그냥 꿈도 못꾸고..
대충 기본적인것만 씻고 한달에 한번정도 목욕을 했었죠...
최대한 땀을 안흘린다고 해도...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기분도 별로 안좋고...목욕한다고 해도 개운한것도 아니고...
너무 글이 길어진것같아 대충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이 글에 쓰지 못한 그런 것들이 많습니다...
경제적 부담,극심한 고통,본인과 가족 모두에게 고생......
수술을 결정하기전에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키를 정말 늘리고 싶습니까 ? 그토록 키가 크고 싶습니까?
수술한 10명중 8명이 후회한다는 수술이 일리자로프 입니다.
제발, 수술한 저희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이런다고 저희에게 이익이 돌아오는것도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이러는것입니다.
절대 만만한게 아닙니다... 미용목적이라면, 단순히 키가 크고 싶어서라면...
다시한번. 생각해주십시오...
Plus1 : 수술하신 많은 분들의 이야기와 실제 경험등을 들어볼수 있는 카폐를 추천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실제로 이곳에 가보면 수술한분들이 미용목적이라면
수술,, 하지 말라는 글들이 많습니다. 글들 찾아서 보시고 다시한번 생각해주세요.
http://cafe.daum.net/behappy27+2) 그리고 저는 한쪽만 했기에 망정이지, 키크려면 양쪽 다하고 허벅지, 종아리 둘다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전 한쪽만 했어도 고통이 심했는데.... 무서울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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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괜찮으신지요?..추전60분에선 가도..본적이 있는데..
힘드셨겠습니다..세발의 피겠지만 5년전에 바이크사고로 뼈가 빠져서 철심을 박았었는데(한달뒤 제거)..박고..뺄때는..펜치로...ㅡㅡ;
그거도 겁났는데...이거보니깐...뭐하 드릴말씀이 없네요....관리 계속 잘해나가세요^^-
저도 뺄때는 벤치 비슷한걸로 돌려빼는데;;;
아주 -_-ㅋㅋ 지금도 보조기는 하고 다니고 있어요...
(여름이라 반바지 입느라 , 최근에 나가지도 않고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다니고 있어요.. 거의 정상) -
한동안 언론에서 각 프로그램마다
키크는 수술 소개를 하더군요...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때가 핀을 박고 있었을 때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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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빠듯하게 일하시는 살림에
500여만원을 투입해서 수술할 돈은 있으셨네요^^-
빚내서 수술한겁니다.
제대로 알고 말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키크고 싶어서 수술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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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지팡이...너 같은 녀석들은 알짝거리지 마라
무개념한 놈들,,,, 이런 글은 모두 삭제해도 무방할듯
왜냐? 내 블로그의 주인은 바로 나니까 -
러빙이 님이 다리가 좀 불편하시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이 수술 때문이라는 걸 오늘에야 알았네요.
관리 잘 하세요. 화이팅 잃지 마시구요.!!-
예 ^^ 힘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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