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탈퇴설 흘린 엠넷미디어, 뭐하자는거지?
- Posted at 2008/07/17 18:05
- Filed under SeeYa
지난 14일, 남규리가 씨야를 탈퇴하고 솔로로 데뷔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 이후 수많은 언론에서 관련 기사를 내보내기 시작했고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등 이슈가 되었다. 그런데 기자들이 탈퇴를 확인하려 하자 소속사인 엠넷미디어측은 '탈퇴가 아니며 일시적 솔로활동이다', '잠정 탈퇴' 등 갑자기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소속사인 엠넷미디어측은 1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남규리는 씨야를 탈퇴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당분간은 씨야로복귀할 계획이 없는 상태이며, 솔로 활동의 본격적인 스타트로 지난 12일(일) 영화 < 고死:피의 중간고사 > 의OST 녹음을 마쳤다"며 남규리 본인도 "애초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 하나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이러한 제안을 모두 고사하고가수 활동에 대한 본인의 애정을 드러냈으나, 이후 소속사와의 여러 차례 의견 조율을 통해 솔로로서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기로결정하고 씨야 탈퇴를 결정했다"고 덧붙혔다.
분명하게 보도자료 내용에는 '탈퇴했다'고 기재했다. 그러나 오전에 언론사들이 이를 소속사측으로부터 확인하는 과정에서 소속사의입장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소속사가 "당분간 씨야 활동은 하지 않지만 탈퇴는 아니다"라고 밝혔고, 실제 씨야측관계자도 "굳이 탈퇴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라며 의아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 세계일보 남규리 씨야 탈퇴? 당분간 솔로?…소속사 '오락가락'
이때문에 많은 팬들이 혼란을 겪었고 일부는 언론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결국 오늘자 기사 남규리 "씨야 탈퇴?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 로 탈퇴가 아닌것으로 결론이 나게되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일부 팬들이 언론탓을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소속사인 엠넷미디어이다.
여러 기사들을 살펴봤을때, 연예부 기자들이 유언비어나 내용을 과장해서 적은것이 아니다. 애초에 엠넷미디어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던 것을 기자들이 기사화한것 뿐이다. 그런데 분명 탈퇴라고 밝혀놓고서는 그 사실을 확인하려는 기자들에게 다른 이야기를 하는등 더욱 혼란을 부추겼다.
탈퇴란 말은 함부로 꺼내는게 아니다. 특히 팬들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엠넷미디어는 탈퇴란 말을 툭 꺼내놓고는 변명을 했다. 이건 뭐하자는 건가? 장난하는 건가? 탈퇴란 말은 명확히 결론이 났을때, 가장 마지막에 해야할 그런 말이다. 그런데 엠넷미디어는 쉽게 탈퇴란 말을 내뱉어놓고, 탈퇴가 아니란다. 팬들에게 도대체 뭘 믿으라는건가? 신뢰가 한번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적어도 입장을 명확하게 한 뒤에 보도자료를 냈어야 했다. 아니면 중간에 한번쯤 명확하게 사실을 밝혀서 팬들의 혼란을 덜어줘야 했다. 그런데 엠넷미디어는 보도자료를 쉽게 내보낸 다음에 '일시적 솔로활동뿐' 이라는 얘기를 했다. 솔로활동이면 솔로활동이지, 이렇게 쉽게 탈퇴란 말을 꺼낼수 있는지 황당할뿐이다.
엠넷미디어는 당장 팬들에게 사과 해야한다. 팬들사이에서는 예전부터 여러 이유로 소속사에 대한 불만이 존재해왔다. 이번 사건으로 팬들은 소속사에 대해 더 큰 실망을 느낄수밖에 없다. 또 여러 정황상 영화 흥보가 아닌가 하는 의문마저 들어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엠넷미디어가 이렇게 계속 팬들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결국엔 팬들이 떠날수밖에 없을것이다.
마지막으로 언론탓을 하는 일부 팬들에게 한마디 하겠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잘못은 소속사인 엠넷미디어에 있다. 연예부 기자들에 대한 불신은 필자 역시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기자들의 문제가 아니었다는것이 분명하다. 소속사측에서 탈퇴를 언급한 보도자료를 내보낸점, 그 뒤 사실을 확인하려는 기자들에게 잠정적 탈퇴, 일시적 솔로활동등의 언급과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혼란을 더욱 부추긴점이 그렇다. 문제를 언론탓으로 돌리려 하지 말고 제대로 바라봐야한다. 이번일을 그냥 넘어간다면 소속사는 더욱 팬들을 얕잡아볼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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