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빙이's blog : 폐인 남고 2년생 러빙이의 이야기


티스토리, 메인에 촛불제 카테고리 신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티스토리 메인에 촛불제 카테고리가 신설되었습니다. 티스토리 측에서 관련글들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정리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낀것 같습니다. 또 오늘 메인에 걸린 글도 바뀌었구요. 다음 갈수록 맘에 드네요 ^^ 아무튼,

티스토리 짱입니다!!
*제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Loving's Story。를 구독하세요 :-)

Trackback URL : http://lstyle.tistory.com/trackback/236

  1. BlogIcon 이크! 2008/06/01 16:38 # M/D Reply

    역시 티스토리네요~온라인에서도 많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지지 그리고 열정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1. BlogIcon 러빙이 2008/06/06 19:11 # M/D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다른 경우들이 많았었는데,
      이번 사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같이가는것같아 기쁩니다.
      초기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었죠.. 오프로 이어지지는 않을거란...

  2. BlogIcon ZENEZ 2008/06/02 15:21 # M/D Reply

    그 메인에 제거 블로그 기사가 떳는데 어제 오늘 제 블로그 완전 난리판입니다. ㅡㅜ
    그래서 아예 비상모드로 블로그 운영중이네요. 아후~~~

    1. BlogIcon 러빙이 2008/06/06 19:11 # M/D

      고생이 많으시네요.. 그래도 유입이 많으면 좋죠 ~

  3. BlogIcon 러브네슬리 2008/06/03 20:35 # M/D Reply

    대세에 빠르게 발 맞춰가는군요 ㅎㅎ

    1. BlogIcon 러빙이 2008/06/06 19:12 # M/D

      한눈에 보기쉽게 해놔서 좋네요 ^^

Leave a comment
촛불

(다른 분들께 피해를 주지 않으려 일반 디카로 플래시 없이 찍으려 하다 보니 이상한 사진이 많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어제는 부모님과 함께 촛불문화제에 참가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갔는데 어찌 된 일인지 서울역까지만 운행하더군요. 7시 40분쯤 서울역에 내려서 다른 버스로 조금 더 가보려고 했지만 역시 운행을 하지 않아서 결국 걸어가는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시청 앞에 도착하자 이미 수많은 사람이 촛불을 들고 있었습니다. 경찰 추산 4만 명,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라고 하니 최소 6만명이 모였던 것 같네요.



뒤쪽에 계속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여러분 ! ㅇㅇ동에서 XX 명이 강제연행되었다고 합니다. 어서 갑시다.'라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하도 이상한 소리를 많이 들어서.. -_-;) 여러 방향으로 나눠서 행진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행렬은 끝이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다른 방향으로 갔던 행렬이 다시 돌아와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현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약간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는 청와대였던 거지요. 시위대는 여러 방향으로 청와대를 포위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시위대의 구호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고시철회 협상무효', '이명박은 물러나라'의 구호가 거의 비슷한 비율이었지만 어제는 '이명박은 물러나라'라는 구호가 더 많았습니다.



시청 앞에서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대부분 빠졌을 때 부모님과 이동을 했습니다. 행렬이 가는 곳과는 좀 다른 방향이었는데 어쨌든 조금만 걷고서 최종적으로는 대학생들이 많던 곳에 합류했습니다. 중간에 가면서 보니 고의인지, 예측을 못한 것인지 교통경찰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더군요. 또 아고라 깃발에 예비군복을 입은 분들도 보였습니다. 더 수가 많아졌더군요.

시위대는 일차적으로 경찰버스에 막혔습니다.(삼청동 부근?  잘은 모릅니다.) 일부 시민들은 지나가며 '버스를 엎으면 안 되나.' 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아버지께서는 '쉽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씀대로 꽤 오랜 시간이 지체됐습니다. 중간에 사다리도 동원되었고, 밧줄도 보였습니다. 시력이 안 좋은데 안경도 가지고 가지 않아서 무척 답답했습니다. 게다가 멀리서 지켜보니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더군요.

일부 시민들은 옆길로 가보기도 했지만, 마찬가지로 경찰들이 틈새까지 완벽봉쇄를 해놨습니다. 몇 명이 사다리를 타고 경찰버스 위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버스 뒤에 전경들이 없다며 빨리 가자는 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은 서서히 버스를 지나 빠져나갔습니다. 아쉬운 점은 자발적인 집회라서 그런지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입니다. 29일에는 말을 반복하여 뒤쪽으로 전달도 하고 했었는데, 어제는 잘 안됐던 것 같습니다.


위 슬라이드 쇼를 넘기다 보면 10시 반 무렵의 사진들과 0시를 넘긴 사진들이 있습니다. 10시 반 무렵의 사진들은 일차적으로 막혔던 때에 찍은 것이고 0시를 넘긴 사진은 그곳을 통과한 이후에 경찰과 대치 중이었던 장소에서 찍은 것입니다.

시간이 꽤 늦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남아있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한나라당에 대한 불만을 담아 근처에 한나라당 박진 의원 후원회 사무실에 계란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참조 : 2008/06/01 - 계란맞은 한나라당 박진의원 후원회 사무소 ) 날은 점점 추워졌고 상황도 더는 진척이 없어서 어머니께서 조금만 있다가 집에 가자고 하셨습니다. 뭐라도 사먹을 겸 작은 공원을 지나 슈퍼에 갔는데요. 바로 맞은편에 편의점이 있었으나 전경버스와 전경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편의점에는 갈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슈퍼에 사람들이 몰려서 아마 어제 재고처리는 다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미 제가 갔을 때도 물 같은것은 다 팔려서 없다고 하더군요.

근처에는 전경버스에 막혀서 집에 좀 가자고 항의하는 분들도 보였고 외국인도 보였습니다. 어떤 여성분이 영어로 이야기 하며 도움을 주고 있더군요. 제 짧은 영어로 들었을 때 그 외국인은 종각역에 가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슈퍼 근처의 공중화장실에는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경찰들도 줄을 맞춰서 화장실에 가더군요.

다시 대치 중이었던 장소에 왔습니다만 여전히 그대로였습니다. 멀리서 연기가 나서 최루탄인 줄 알았습니다. (어떤 분이 그렇게 말하면서 지나가기도 했고요.) 다른 분이 분말소화기라고 얘기해 주시더군요. 끝까지 있다 가고 싶었지만 어머니 때문에 일찍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에 있던 형을 불러서 차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아래는 오면서 찍은 텅 빈 거리와 이순신 장군의 동상입니다.
 
시민들의 분노는 이미 한계점에 다다랐습니다. 장관 몇 명 경질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또 쇠고기에서 시작된 분노는 이명박 정부 정책의 모든 부분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촛불은 누가 샀느냐?'라며 화를 냈다는 2MB 적 생각이 계속되는 이상 쉽게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제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Loving's Story。를 구독하세요 :-)

Trackback URL : http://lstyle.tistory.com/trackback/235

  1. 촛불 집회.. 과잉 진압이 아닙니다.

    Tracked from 견습 마법사의 실험실 2008/06/01 14:56 Delete

    누군가의 이름1을 지목하며 글을 적고 싶었지만, 고소 당할까봐 실명 거론은 하지 않겠습니다. 대체 무슨 지시를 어떻게 한겁니까. 지금 촛불 집회에 경찰이 과잉진압을 했다는 기사들이 올라오고 있더군요. 일단 이거 하나 보고 시작합시다.어제 오늘 계속 출근하느라 뉴스도 못보고 하다가 지금 잠시 뉴스랑 블로그들을 둘러봤더니 난리도 아니군요. 물대포 쐈다는 말 보고도 어이가 없었는데, 지금 보니 경찰 특공대도 투입했다고 하고, 전경들도 다들 흥분상태군요....

  2. 제주도에서 '망신'당한 이 대통령.... 시위대 피하려다 호텔 아수라장

    Tracked from AtoZ 2008/06/17 12:40 Delete

    제주도에서 시위대를 피해 뒷문으로 도망친 이명박기사원문 <-- 클릭하세요이 세상에 뒷문으로 도망하는 대통령이 어디 있나아셈 회의 참석차 제주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시위대를 피해 뒷문으로 도망쳤다고 합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탄식이 터져 나오는 것을 막을 길이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 뒷문으로 도망하는 대통령이 어디 있나. 대통령은 아무리 다급하고 위급한 상황이라도 뒷문으로 도망하는 법은 없습니다.재임중 계란에 세 번이나 맞은 노무현 대통령노...

  1. BlogIcon 네글자군 2008/06/01 15:29 # M/D Reply

    대단하시네요~ ㅎㅎ

    아.. 가고 싶으나 시간의 안습 ㅜㅜ

    거기 참석하신 분들께 매우 죄송하네요

    1. BlogIcon 러빙이 2008/06/01 15:33 # M/D

      감사합니다.
      사실 한번 갔다오면 시간을 많이 소비하긴 하지요.
      그렇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가능하시다면 언제 시간 내셔서 한번쯤은 참여하세요~
      여러가지를 깨닫고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겁니다.

  2. BlogIcon 쌀국수 2008/06/17 12:40 # M/D Reply

    안녕하세요. 인사차 들렀습니다.^^
    아.... 그래도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인데
    정권퇴진까지는 너무하지 않나 싶었는데....
    방법이 없을 듯 싶네요.
    제주도에서는 시위대를 피해서 뒷문으로 도망까지 쳤다네요.
    혹시 못보셨으면 트랙백 걸어드릴테니 한번 읽어보세요.^^

    1. BlogIcon 러빙이 2008/06/17 17:33 # M/D

      넵 바로 보러갈게요.
      계속 정신못차리고 있는것같아요.. 아 정말..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2 : 3 : 4 : Next »

Notice

Site Stats

Total hits:
234741
Today:
77
Yesterday: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