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2년 6월 초 작성된 글입니다. EXID를 탈퇴했던 유지, 다미(혜연), 해령은 다혜와 함께 2013년 7월 베스티로 다시 데뷔했습니다. 또한 EXID는 2012년 8월 혜린, 솔지를 영입 5인조로 컴백했습니다.


데뷔한지 3달도 채 지나지 않은 6인조 걸그룹에서 3명이 탈퇴한다면? 바로 올해 2월 데뷔한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의 이야기다. 4월 30일, EXID의 소속사 AB엔터테인먼트는 멤버 3명 (유지, 다미, 해령)의 탈퇴를 발표했다. 데뷔한 지 약 3개월이 채 안 되는 시점이었다. 소속사의 의지였는지 멤버 개인의 선택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대단히 아쉬운 결정이었다.


EXID에서 탈퇴한 유지, 다미, 해령EXID에서 탈퇴한 유지, 다미, 해령

유명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제작해 야심 차게 데뷔시킨 EXID. 데뷔곡 'Whoz That Girl'이 나름 나쁘지 않았음에도 (걸그룹에 관심 많은 (?) 필자의 생각으론 좋았다.) 음원 성적이나 반응은 좋지 않았다. 가요계는 쉽게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단순히 음악이 좋다고, 실력이 좋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운도 작용한다. 더구나 신인이 데뷔곡으로 성공하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 2010년 데뷔한 걸스데이만 보더라도 데뷔곡 '갸우뚱', '나 어때' 등을 거쳐, 데뷔 4개월이 지난 '잘해줘봐야'를 통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멤버 간의 불화였을까? 기대보다 못한 반응에 실망해서였을까? 아니면 소속사의 전략적 선택인가? 어떤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탈퇴'라는 선택은 최후의 수단이었어야 했다. 특히 '해령'은 EXID 멤버들 중 소속사에서 전략적으로 밀어줄 수 있는 멤버였다. (그룹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한 명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예능, CF, 드라마에 출연시켜 띄우는 방법. 그룹 인지도가 어느 정도 상승할 수 있지만, 멤버간 너무 차이가 나는 인기로 'ㅇㅇ의 아이들' 소리를 듣거나, 다른 멤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기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

혹시라도 탈퇴한 멤버들이 기대보다 안 좋은 반응에 실망해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이라면, 그것은 실수였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람인 이상 춤, 노래 연습도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 좋으면 실망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가요계가 쉽게 성공할 수 있는 곳이 아니란 것을 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실패를 딛고 일어나 다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했다.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 꿈을 펼칠 기회가 드디어 왔는데, 쉽게 포기해 버리다니 아쉽다. 언제 데뷔할지 모르는, 기약 없이 묵묵히 연습하는 많은 연습생이 있다. 그들을 봐서라도 데뷔에 감사하고, 인내할 줄 알았어야 했다. 그러지 못한다면 애초에 이쪽 길로 접어든 것이 잘못이었을 것이다.

물론 탈퇴라는 선택이 어떻게 나오게 된 건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다른 사정이나 이유가 있었을 수도 있고, 본인들도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다. 한 명의 팬으로서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본다. 6, 7월 중에 EXID는 5인조로 새롭게 돌아온다. 탈퇴한 유지, 다미는 학업에 열중하고 (추측으로는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 해령은 연기자 활동을 준비한다고 한다.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 

EXID의 데뷔곡 'Whoz That Girl' 뮤직비디오(클릭)



  1. ㅎㅎㅎ 2012.07.27 00:30

    개인적인 생각으론 최근에 나온 걸그룹중 비쥬얼도 상당히 뛰어나고 노래도 괜찮았는데 너무 빨리 활동을접고 멤버까지 탈퇴하는걸보며 의아해 했다는 ㅎ 소속사에 의해선지 멤버의 불화에 의해선지. 참 조급한것같네요. 내가 보기엔 좀만 버텼으면 잘됐을것 같은데

    • BlogIcon 러빙이 2012.08.19 17:30 신고

      그렇죠. 그 잠깐 활동하려고 데뷔를 했는지 ;
      한편으론 노래 표절이란 얘기도 많이 도는데 (실제로 좀 많이 비슷하고)
      그때문인가 싶기도 하네요.

  2. 2012.08.17 22:18

    저두 아쉬운 그룹이라 생각해요. 노래도 좋았는데 거기다 해령은 비주얼도 뛰어났구요. 딴멤버들도 괜찮았는데 이번에 다시 나온거보니 예전멤버가 더 나은거같아서 안타깝네요

  3. 닝기라봉봉 2012.09.17 17:29

    각자 스스로에게 맞는 길을 선택했겠지요...근데 계약이라는 것이 있는데 멤버가 싫다고 회사를 쉽게 떠날 수 있늘까요?

    • BlogIcon 러빙이 2012.09.21 12:22 신고

      위약금을 물어줬을수도 있고, 아니면 계약은 유지한채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갔을수도 있겠죠.
      아니면 회사에서 몇년간 다른회사와 계약하지 않는 조건으로 풀어줬을수도 있고.. ㅋ

  4. . 2012.10.02 11:04

    아쉽네요ㅜ

  5. ^^ 2012.10.22 00:10

    해령은 원래 연기쪽 관심때문에 연기자로 빠졌죠

    비슷한예로 에프터스쿨 유소영도 그렇죠

  6. 흠.. 2012.11.24 01:46

    그런데 2012년후부터 .. 가요계가 조금 이상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ㅎ..
    2011년 말부터인지는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 ... 최근들어 가요계에서 아이돌의 멤버 교체가 너무 쉽게 일어나는거같네요 .. 원더걸스 선미 탈퇴때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는데 (최정상 아이돌이지만 ..)
    아무리 신인 그룹이라고는 하지만 멤버를 너무 자주교체하고 영입하는건 참 .. 첨부터 좋아했던 팬들을 무시하는 행동인데 .. 에휴 ..

    • BlogIcon 러빙이 2012.11.28 21:56 신고

      팬덤을 생각한다면 멤버 교체는 독이죠.
      저 역시 멤버 교체에 대해 부정적이고요.
      유독 여아이돌 멤버 교체가 눈에 띄는데,
      남자 아이돌들 보다는 팬덤이 약하고
      대중에 기대는 측면이 더 많아 그렇지 않나 싶네요.

  7. ^^;;; 2013.03.19 01:16

    5인조보단 6인조 시절이 더 낳은듯...
    솔직히 메인보컬 유지가 빠진건 이빨빠진거 같은 느낌이랑 비슷하네요
    해령은 TVN 나인에 나오던데... 다미도 곧 연기자로 데뷔할거 같은데
    유지는 모르겠네요...
    다시 나온다면 솔로로 나와줬음 좋겠어요
    혹시 제2의 G.NA가 될지도....
    만약 유지가 가수로 다시 나온다면 스피카의 양지원같은 케이스가 될거 같군요....
    양지원 같은 경우도 오소녀 티아라를 거쳐 스피카에 장착했으니까요...

  8. ㅎㅎ 2013.10.29 21:04

    who's that girl 노래는 악평하고싶진 않지만 연출이 바닥수준이었다고 봄
    ㅋㅋㅋ 신사동아저씨하고 LE가 쌍으로 표절시비받으려고 한국말로 해도 되는걸 구지 영어로 ㅋㅋㅋ 그리고 LE는 Gwen Stefani 의 hollaback girl 로 일부러 표절분의기 연출하는 거는 머임? 리더가 멀쩡히 옆에 있는데 지가 HOLLABACK GIRL 아니라고 하면 자기가 리더라는 소리 아닌가? ㅋㅋㅋ
    EXID는 이렇게 둘이서 사이좋게 해먹은 것 같고 나온분들은 나름성공하시길 ㅋㅋㅋㅋㅋ

  9. BlogIcon 하니 2015.01.28 19:13

    정말 안타깝죠...하...

  10. 혜린 2015.01.30 21:42

    ㅎㅎ 안타깝네여 .

마냥 방치 중이던 제 블로그도 방문자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중 상당수가 허수겠지만 일단 자축을 합니다. (-_-;;)

조금 있으면 아이폰4를 사용한 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다른 기능도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저는 음악을 많이 듣는데요. 아이폰에서 음악을 들으면 들은 횟수나 마지막으로 재생한 시간 등의 정보가 아이튠즈에 나타나 이 정보를 바탕으로 '스마트 재생목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모르시는 분들은 검색창에 '스마트 재생목록'이라고만 쳐도 많은 글이 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꽤 유용한 기능입니다.

한동안 스마트 재생목록을 잊고 지냈는데 최근에 음악을 많이 넣으면서 확인했더니 재생횟수가 전혀 기록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현재 제 사용환경은 아이폰4 + iOS 5.1 + 아이튠즈 10.6.0.40 입니다.) 당연히 '스마트 재생목록'을 사용할 수도 없었습니다. 해결법을 찾아봤지만, 국내 사이트에는 '자동 동기화'를 사용해야 한다(저는 음악을 수동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초기화를 해야 한다.' 등의 이야기밖에는 없더군요. 구글에서 검색한 끝에 간단한 해결방법을 찾았습니다. iCloud 백업을 사용하지 않으면 됩니다. (iCloud 백업의 장단점은 이곳을 참고하세요.)

iCloud를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거의 이용한 적이 없습니다. iCloud 백업 대신 컴퓨터에 직접 연결하여 백업하면 되므로 iCloud 백업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큰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만약 iCloud 백업이 본인에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시면 '음악 자동 동기화' 사용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iCloud 백업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아이튠즈를 실행하고, 아이폰 등의 기기를 연결합니다. (시작 전에 동기화 설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본인의 장비를 선택하고 요약 탭에서 '이 컴퓨터에 백업'을 선택하고 적용을 누릅니다.



2. 끝입니다. 컴퓨터와 분리한 후 음악을 재생시켜서 한, 두 곡 정도 끝까지 들어보세요.

3. 다시 기기를 컴퓨터와 연결한 후 아이튠즈를 실행하여 동기화를 합니다. 그리고 음악 탭을 눌러봅니다.

4. 정상적으로 재생횟수가 기록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기존에 음악을 들었던 횟수는 포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손실 음원을 변환해서 들으시는 분들은 '음악을 완벽히 변환해 보자'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처음엔 FLAC을 ALAC으로 변환해서 넣어 들었지만, 점점 용량의 압박으로 나중에 음악 넣을때는 mp3 VBR V2로 변환해서 넣었는데 음질이 좀 불만이었습니다. 지금은 모든 음악을 저 글 쓰신 분이 추천하신 M4A 224Kbps 설정으로 변환해서 넣었는데 음질도 용량도 모두 만족입니다. 지금 아이폰에 2,154곡 정도를 넣었는데 용량은 15.7gb를 차지하고 있네요. 느낌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배터리도 덜 다는듯한 느낌도 듭니다. (변환 후에 가사 깨짐 현상이 있던데, 전 가사를 사용하지 않아서... )

  1. BlogIcon 궁시렁 2012.03.20 16:42

    저는 아이클라우드에 백업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재생횟수가 제대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ㅠㅠ
    자동 동기화를 해야 올라가는 것 같은데 저도 수동으로 파일을 관리하는지라 자동으로 바꾸면 엉망진창이 되고... 딱히 수가 없어요.

    • BlogIcon 러빙이 2012.03.25 19:04 신고

      약간 버그가 있는것 같기는 합니다.
      (처음에 저는 iCloud 계정을 지우기도...)
      고생끝에(?) 저는 이제 자동 동기화로 설정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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