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돌아오리라 다짐했건만 이렇게 컴백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학교 보충수업 끝나고 잠시 눈좀 붙였다가 TV를 틀었더니 미디어법
직권상정해서 통과시키는 모습을 생중계하고 있더군요.
몇년간 의논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법을 통과시켜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뚝딱 처리시켜버리다니요.....

어쨌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여의도에서 언론악법 저지 촛불문화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여의도로 출발했습니다.
버스 한번 타면 바로 갈 수 있기에 별 생각 않고 버스에 올랐는데,
퇴근시간이라 너무 막히더군요.....
1시간 반 넘게 걸려 늦게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은 적었던것 같네요.
(가는길에 많은 전경버스가 어디론가 가길래 시청에서도 뭔일 있는줄 알았습니다 ;;)

어쨌든 제가 다리가 조금 불편한지라 어디 앉지는 못했고,
일단 뒤쪽과 옆에서 지켜보다가 중간에 일찍 왔습니다.
넷북같은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가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가서 아는사람도 없고 정보도 알 수 없고 해서 금방 왔습니다.

무튼, 촛불 문화제 현장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 길에 어디선가 휘발유 냄세가 나더군요.
휘발유 한통(큰거 ;;)을 자기몸과 길에 뿌리고 자살을 시도하려던 분이 있었습니다.
주변사람들이 겨우 막았고,
어디선가 (검은색으로 코팅해논 중간 크기의 버스에서 ) 갑자기 경찰이 튀어나오더니 막더군요.
곧이어 전경들이 주변 현장을 통제했고,
소방차가 와서 길에 묻은 휘발유를 깨끗이 씻어냈습니다.
현장에서 동영상, 사진 찍으신 분들도 많으니 문화제가 끝나면 속속 올라오리라 생각됩니다.
이게 2009년 한국의 현실이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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